백만볼트의 자극 흑산도 홍어 & 매생이굴국 - 대방골


*** 2005년에 올렸던 글입니다.
이후 대방골이 교대로 이전했다가 얼마전 다시
여의도로 옯겼다고 하네요
조만간 갔다온 후 취재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백만볼트의 자극 흑산도홍어 & 매생이굴국 - 대방골
난지도 바베큐 번개 이후에 공식적인 번개가 없음에도
각자의 역량과 수련정도 맞춰 공격적 주식(酒食)투자를 나름대로 수행하고 계신 식우님들
고행에 정진하느라 얼마나 노고가 많으십니까.......
김소장 역시 부족한 공력을 채우기 위해 월요일 사시미, 화요일 한정식, 수요일 중식코스,
목요일 흑산도 홍어 및 남도 먹거리로 연일 어지는 고된 일정을 소화하며
심신을 단련하고 있습니다.......
금일은 전일 참 만나게 먹었던 대방동의 남도음식 전문점 '대방골" 섭렵기를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남도음식 전문점 "대방골"은 대방동 공근회관 앞 대림아파트 110동 옆 상가 지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김소장이 예전에 여러번 들락거리던 집인데 갑자기 매생이와 홍어가 땡겨서
오랜만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테레비에도 자주 나왔다는......


입구에 꽃과 물레방아 미니어쳐가 아담하게 놓여져 있습니다....
아래는 이집 메뉴와 가격들.......















자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입니다.


홍어를 드실줄 아시는 분이라면 벌써 때깔이 틀리고 본때가 난다는 걸 아실겁니다......


칠레산 홍어의 퍽퍽함이 아니라 찰지고 입에 감기는 흑산도 참홍어의 맛.......
두말해 무얼 하겟습니까......


홍어와 함께 딸려나온 김치......깊은 맛이 아주 좋습니다....
김소장 절대로 왠만한 집 김치가지고 맛나다는 말 안합니다....
이 집 김치 정말 맛납니다.....


긴긴 여름이 지나고 백만년 만에 본 생굴........가슴이 벌렁벌렁 뜁니다.....


참소라 ..... 선도가 아주 뛰어납니다.....


사진도 잘 못찍지만 .... 수전증에 떨사가 되어버린 홍어무침.....


살아 움직이는 듯한 신선함과 맛갈스런 양념입니다.....


홍어에 딸려나온 질좋은 편육.........


기름장을 살짝 찍어서......


요로코롬 싸서 먹으니.........고압선에 감전된 듯한 짜릿함이 온몸을 휘감는....

빠질수 없는 탁주에.......



월계관 고모다루도 눈에 띄고........


백만년만에 먹어보는 생굴이 하도 맛나서.......김치와 편육에 한점......


이어 시킨 산낙지........ 맨날 먹는 날 거지만.........


야들야들 어린 소낙의 식감은 거의 예술입니다.....


기본 찬들 ....... 가지수도 엄청나지만......하나하나 버릴 것이 없는
맛갈스러운 남도의 손맛입니다.....


드디어 나온 매생이 굴국.......
아직 제철 매생이가 아닌 냉동이지만 ...... 그정도를 감수할 만한 훌륭한 맛입니다....


굴 뿐만아니라 조개, 새우, 가이바시 등등 각종 해물이 듬뿍 들어가서 아주 시원합니다....
아주 흐믓하게 만찬을 마치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나오는데
술이 확 깨는 무시무시한 문구가 있어서 한컷......
개인적으로 한정식이나 남도 음식점을 선호하지 않는 편입니다.
음식이 싫은것이 아니라 재대로 하는 집이 별로 없기 때문이죠...
정체불명의 일식, 양식, 중식, 한식이 짬뽕된 퓨전 스타일의 한정식 집 보다는
이렇게 한가지라도 제대로 하는 집을 김소장은 참 좋아합니다....
잘 삭힌 흥산도 홍어와 신선한 소낙 그리고 매생이 굴국이 백만년간 축적된
피로를 한방에 날려준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아는 분이 중국에 갔다오시면서 오늘 선물을 보내오셨네여....
중국사람들은 이태백이 이술을 못먹고 죽은 것이 너무 안타깝다고 하는 좋은 술입니다....
오늘은 이걸 따러 어쩔 수 없이 또 출정합니다........
수도의 고행은 끝이 없습니다........
<한발 늦은 겸손한 늬우스~ 쏜데이 酒食투자 리저브>

null

by 김소장 | 2008/02/21 13:33 | 옐로칩(가볼만한집) | 트랙백

트랙백 주소 : http://ssleon7.egloos.com/tb/7461557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